정부는 16일 신임 특허심판원장에 이재우(52) 특허심판원 수석심판장을 임명했다.
신임 이 원장은 행정고시 34회로 1991년 공직에 입문했으며, 특허청에서 발명진흥, 기획, 인사, 특허정보화, 심사, 심판, 소송 등 특허행정 전반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또 상표심사정책과장, 인사과장· 운영지원과장 등 과장급 주요 직위를 거쳐 국장 승진 후 기획조정관, 정보고객지원국장, 상표디자인심사국장, 특허심판원 수석심판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지재권 분야 행정전문가다.
지식재산대약진정책추진반에서 지식재산정책 기반을 마련했고, 한미 FTA 이행을 위한 소리상표, 냄새상표 등 비전형상표, 법정손해배상제도 등 도입을 원만하게 처리했다.
특허청 개청 36년 만에 산업재산보호협력국을 신설해 산업재산권 보호체계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UAE에 최초로 특허행정시스템을 수출해 '지식재산 행정 한류'의 물꼬를 텄다.
내부적으로는 직원들과 격의 없이 지내고 전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 일처리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