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근력운동기구 부위별 판매량 점유율근력운동기구 종류별 판매량 점유율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헬스장에서 관리 받으며 운동하던 일상도 멈췄다. 체중은 점점 늘어가며 '확찐자'가 되고 신체 탄력은 떨어진다. 운동량이나 신체 활동량이 감소하면 우울증이나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최근 각광받는 것이 집에서 운동하는 홈 트레이닝, 일명 '홈트'다.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다른 사람들 시선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거나 전문 트레이너의 일대일 방문 트레이닝을 활용할 수도 있다. 다만 집에서 운동하다 보면 스트레칭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갑작스러운 운동은 오히려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야 한다. 또 자신의 몸 상태를 알고 정확한 자세와 반복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하게 운동하면 쉽게 지쳐서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
◇근력운동기구 1순위는 덤벨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다이어트 효과와 함께 몸을 탄력 있게 가꿀 수 있다. 근력운동은 근육의 힘을 키워주기 때문에 골다공증이나 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노년기 근감소증은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평소 근육 수축 운동을 적절히 해 줘야 한다.
근력운동은 운동기구에 따라 프리 웨이트 운동과 머신을 이용하는 운동으로 나뉘지만 덤벨, 근력밴드, 치닝디핑, 푸쉬업바는 홈트족 사이에 공통 인기 아이템이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근력운동기구 가운데 덤벨(25%)이 가장 많이 팔렸으며, 다음은 근력밴드(14%), 악력기(10%), 철봉(10%), 치닝디핑(8%), 푸시업바(8%)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싯업벤치, 스쿼트머신, 자이로볼, 로잉머신, 케틀벨, 홈짐 등도 꾸준히 판매됐다.
덤벨(아령)은 쉽게 시작할 수 있으면서도 팔, 가슴, 하체 등 여러 신체 부위 근력운동에 좋아 구매 1순위 홈트 운동기구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간을 덜 차지하는 것도 장점이다. 요즘에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그립감이 좋고, 보관이 쉽도록 거치대도 함께 나오고 있다. 신체 부위마다 근육량 형성이 다르고, 근육량이 늘어날수록 증량해야 되기 때문에 무게 조절이 가능한 덤벨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근력밴드는 근력강화 및 유연성 증진에 좋다. 덤벨과 마찬가지로 좁은 실내에서도 쉽게 할 수 있고, 부피가 작아 보관하기 좋다. 초보자용은 두께가 얇고 쉽게 늘어나며, 두께가 두꺼울수록 강도와 가격이 올라간다. 제조사별로 사용 수준 및 강도를 구분하기 위해 색상을 달리하는 경우도 많다.
◇이두근 운동으로 몸짱 도전
신체부위별로는 팔 근력 강화에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근력운동기구 판매량의 43%가 팔운동과 관련됐고, 가슴이 20%, 어깨 17%, 등 10% 순으로 나타났다. 팔 운동은 상완이두근과 전완 굴곡근을 만드는 것으로 주로 덤벨과 바벨을 사용하게 된다. 가슴운동은 가슴근육, 즉 대흉근을 최대한 크게 만들기 위해 대흉근 상부와 중앙, 하부로 나누어 운동하게 된다.
보통은 운동기구 하나로 다양한 신체부위 운동을 할 수 있다.
이고진 레그프레스 홈짐 EX006A은 암컬, 레그프레스, 버터플라이, 체스트프레스 운동으로 팔, 가슴, 하체 근력을 키울 수 있다. 머신웨이트 기구로 좁은 공간에서도 10가지 이상 운동이 가능하다. 앉은 상태에서 전신운동을 즐길 수 있고, 등받이 및 안장 간격과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체형이 달라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5㎜ 굵은 강철 와이어 로프로 연결돼 있으며 총 무게 125㎏, 블록 무게 68㎏이다.
웨이트 트레이닝 없이 맨몸으로 가슴근육을 키울 수 있는 최고 운동으로 딥스를 빼놓을 수 없다. 평행봉 사이에서 상체 근육을 이용해 몸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운동인데, 체중을 컨트롤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지만 효과는 크다.
멜킨스포츠 포스 치닝디핑은 딥스와 푸시업, 풀업 위주로 전신운동이 가능한 운동기구다. 150~225㎝ 내에서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최대 하중 300㎏까지 지원한다. 휘지 않는 강철 프레임에 바닥 4면 프레임, 사이드 발판, 딥스 쿠션 등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