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지상파 방송사 매출액을 추월했다.
IPTV 가입자는 2008년 IPTV 상용화 이후 처음으로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과반(50.6%)을 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한 2019년 국내 방송산업 현황에 따르면, 2019년 IPTV 매출액은 3조8566억원으로, 지상파 방송사 매출액 3조5168억원을 상회했다.
IPTV 매출액은 전년보다 12.2% 증가한 반면에 지상파 방송사 매출액은 같은 기간 7.4% 감소했다.
유료방송사업자 중 IPTV만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 케이블TV(SO)와 위성방송은 각각 2조227억원, 5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1.2% 감소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3381만 단자로 전년보다 3.2% 증가했다. 플랫폼별로는 케이블TV(SO)가 전년보다 2.4% 감소한 1348단자, 위성방송은 2.9% 감소한 317만 단자, IPTV는 9.4% 증가한 1713만 단자로 집계됐다.
IPTV가 50,6%로 전체 유료방송 시장 절반을 넘었고 케이블TV(39.9%), 위성방송(9.4%), RO(0.1%)가 뒤를 이었다.
홈쇼핑을 제외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매출은 약 3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데이터홈쇼핑을 포함한 홈쇼핑PP 매출은 약 3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늘었다.
종편PP과 일반PP는 각각 8228억원, 2조3966억원은 전년 대비 2.6%, 0.6% 증가했다. 보도PP는 전년 대비 0.9% 감소한 1606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 기준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방송매출 기준)는 17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2010년 이후 증가율은 지속 둔화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IPTV 매출액 추이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