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사측에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과 관련한 본교섭 진행을 촉구했다.
노조는 17일 사측에 안건 결정 권한이 있는 사람이 참석하는 본교섭 진행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6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실무교섭에서 사측이 단 한 건의 노조 요구안을 수요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교섭 관련 공문과 메일을 26차례나 발송했고 휴무일이라도 협상을 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사측은 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사측이 전향적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쟁의행위 찬반 조합원 총회를 열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0월 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신청, 쟁의권을 확보했다.
르노삼성차는 생산량 조절을 위해 야간 근무를 없애고 여러 차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자동차 판매 저조로 인한 재고 증가 영향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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