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美 참사 모티브 드라마 '웨이코' 독점 공개

드라마 웨이코 스틸컷
드라마 웨이코 스틸컷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가 미국 웨이코 지역에서 벌어진 참사를 재구성한 드라마 '웨이코(WACO)'를 18일 독점 공개한다.

웨이코는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한 종교단체와 연방수사국(FBI), 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가 대치 중 발생한 화재로 어린이 등 신도가 사망한 대규모 인명살상 사건 '웨이코 참사'를 모티브로 한 6부작 드라마다.

웨이코 참사는 1993년 2월 웨이코 지역을 배경으로 총기·마약 매매, 성폭행 등 불법 정황이 의심되는 종교 단체 다윗교 이중적 모습이 신호탄이 됐다. 미국 내 최장기 총기 난사 사건으로 기록되며 당국 요원, 신도를 포함해 다수 민간인 사상자를 냈다. 비료 공장 대형 화재로 사건은 종결됐지만 화재 원인이 미궁에 빠지며 현재까지도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는 진압을 위해 투입된 FBI 요원과의 협상전이 이뤄진 51일간 무력 대치 기간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다윗교 진압 목적이 달랐던 ATF와 FBI 사건 종결 이후 행보도 그려내며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 당일 의혹을 재구성했다.

영화 '쿼런틴', '데블' 등을 통해 공포·호러물 거장 반열에 오른 존 에릭 도들 감독이 웨이코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영화 '어쌔신: 더 비기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테일러 키취와 마이클 섀넌 존 레귀자모, 줄리아 가너, 멜리사 베노이스트 등이 열연을 펼쳤다.

웨이브는 매주 금요일 새로운 해외 드라마 시리즈를 독점 최초 공개하고 있다. 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작품성을 입증한 '핸드 메이즈 테일', 아일랜드 드라마 '노멀 피플', SKY 최신 오리지널 대작 '갱스 오브 런던'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신선한 작품을 차례로 공개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