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전자부품 제조사 솔루엠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솔루엠(대표 전성호)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지난 17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반도체IC, 파워모듈, 전자가격표시기(ESL), TV부품용 3 in 1 보드, 사물인터넷(IoT) 제품 등을 연구·개발·생산한다.
중국, 베트남 등 해외 공장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하면서 생산능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판매법인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전체 매출이 최근 2~3년 동안 20~30%씩 급격하게 성장했다.
특히 전체 매출 중 60% 이상을 ESL을 포함한 신규사업에서 확보하고 있다.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8120억원, 영업이익 457억6600만원, 당기순이익 339억 5700만원을 달성했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신규 사업이 본격 성장하고 있는 지금 시점이 상장 적기라 판단했다”며 “공모 자금은 지속성장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640만주,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1만3700원~1만5500원이다.
새해 1월 14~1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1일과 22일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2월 초 상장을 목표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가 담당한다. 인수단으로 삼성증권이 참여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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