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C 2020]서강대 '라스트라이트' 등 최고상…“상용화까지 가즈아”

[GGC 2020]서강대 '라스트라이트' 등 최고상…“상용화까지 가즈아”

전국 게임전공 대학생들의 잔치 글로벌게임챌린지(GGC) 2020이 막을 내리면서 서강대 '라스트라이트', 호서대 '디지털트윈', 한국IT직업학교 '아마카타'가 각 부문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GGC 2020조직위원회(위원장 한동숭 전주대 교수)는 지난 18일 폐막을 앞두고 9개 대학 70여개 작품에 대해 'GGC 2020 어워드' 심사를 벌여 이들 3개 대상작과 함께 3개 부문별 금·은·동상 9개 작품, 특별상 5개 작품을 선정했다.
<표참조>

이전 두 차례 GGC 어워드에 비해 코로나19로 대학 참가가 줄었던 점, 가상전시회 형태로 열려 절대적인 참가 작품 수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올해 각 분야 수상작은 기성 게임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수준 높은 작품이었다는 것이 조직위 설명이다.

GGC 2020어워드 챌린지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서강대 게임평생교육원의 '라스트라이트'는 생존 미스터리 공포게임이면서도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과 연출로 개성 넘치는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줄기 빛을 따라 악령을 찾아내야 하는 제약이 긴장감을 고조시켜 플레이어 몰입감을 높인 점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올해 신설된 GGC어워드 기획·스토리 부문 대상은 호서대 '디지털트윈'에 돌아갔다. 이 작품은 홀로렌즈를 이용해 증강현실(AR) 환경에서 모형을 조립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게임으로, 최신기술을 응용한 도전 정신과 참신한 기획에서 높이 평가됐다.

아트워크부문 대상은 한국IT직업전문학교 '최종병기 아마카타'가 차지했다. 시간대에 따른 유동적 광원 변화로 독창적인 그래픽 아트워크로 잘 짜여진 상상공간을 만들어냈다.

이밖에도 동양대, 동의대, 전남과학대, 숭실대, 예원예술대 등의 출품작이 각 부문별 우수작으로 선정되는 등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심사에 참여한 전명진 한국스마트폰게임개발자그룹 회장은 “해가 갈수록 미래 게임인의 개발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정 장르, 플랫폼에 편중돼 있는 기성게임과는 달리 다양한 플랫폼, 장르, 소재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젊은 개발자의 콘텐츠에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상태에서 멈추지 않고 발전시켜 이용자들에게 평가 받는 상용화 단계까지 끌어올린다면 또 다른 큰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GGC 출품으로 끝내지 말고 완성도를 높이려는 고민을 멈추지 않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GGC조직위원회는 공식 대회는 지난 18일 폐막했지만, 수상 학생들이나 재학생들이 방학과 연말연시에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행사 홈페이지를 당분간 열어놓기로 했다.

한편, GGC2020은 3회째인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한국게임학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게임인재단, 게임개발자연대 등 게임생태계를 구성하는 산〃학〃관이 모두 후원으로 참여했다.

GGC2020어워드 챌린지부문 대상을 차지한 서강대 게임평생교육원 라스트라이트
GGC2020어워드 챌린지부문 대상을 차지한 서강대 게임평생교육원 라스트라이트
신설된 GGC어워드 기획/스토리부문 대상작 호서대 디지털트윈
신설된 GGC어워드 기획/스토리부문 대상작 호서대 디지털트윈
GGC2020어워드 아트워크부문 대상을 받은 한국IT직업전문학교의 최종병기 아마카타
GGC2020어워드 아트워크부문 대상을 받은 한국IT직업전문학교의 최종병기 아마카타

◆GGC2020 어워드 수상작 (자료:GGC2020조직위원회)

[GGC 2020]서강대 '라스트라이트' 등 최고상…“상용화까지 가즈아”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