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하반기 매출 상반기 대비 1.2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32개사가 올해 매출액 982억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79억 원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대구 소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32개사가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이후 개소이후 빠르게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하반기에는 매출 540억원, 수출 50억5000만원으로 상반기에 비해 총 매출액 1.2배, 수출액 1.7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입주기업 32개사가 올해 76명의 물산업 전문인력을 신규로 고용했다.

클러스터는 세계 최초로 연중무휴 실증화시설 가동, 물관련 전분야 시험분석 기반시설 구축, 5개 광역시의 분산형 실증화 시설 확보 등을 바탕으로 물기업 사업 활동을 지원했다.

'물드림 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업·새싹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아쿠아웍스는 상반 1000만원 대비 하반기 1900만원으로 매출액이 1.9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썬텍엔지니어링은 '워터스타기업 지정사업'을 통해 실증화시설 무상사용, 성능확인 컨설팅 지원 등을 받으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액이 66억 6200만원으로 상반기 29억 7800만원 대비 22.2배 성장했다. 수출액도 6100만원으로 상반기 대비 5.5배 증가했다.

엘에스티에스는 해외실증비용 2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현재 포르투칼에서 실증실험 중이다. 실험 결과에 따라 다국적 반도체회사인 앰코테크놀로지(AMKOR)사로부터 2023년까지 227억 원을 수주할 예정이다.

올해 세계 물시장 규모는 약 996조 원으로 2024년까지 연평균 3.4%대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된다. 환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물산업 주인공인 물기업이 위기 극복을 위해 뚝심있게 노력한 덕택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더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