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0일 민주당 방송국(가칭 민주종편) 개국 등의 내용을 담은 1차 혁신안을 공개했다.
김종민 2020더혁신위원회 위원장과 김영배, 이용우, 오기형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통정당' 분야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스마트플랫폼 전국정당 구현 △전당원 온라인 청원시스템 구축 △당원·국민 소통시스템 강화 △당무 현대화 완성 등 4개 방안이다.
스마트플랫폼 전국정당 혁신안은 민주당이 2019년 구축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국 지역위원회부터 중앙당까지 당원 제안→토론→투표→교육을 '원스톱' 구현하는 게 골자다.
전당원 온라인 청원시스템은 입법과 정책, 예산 수립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는 시스템이다. 서울과 부산 당원이 새해 4·7재보궐선거 공약을 직접 후보 캠프에 제안할 수 있도록 도입한다. 서울·부산비전 2030 위원회를 각각 설치하고 '당원과 더불어 정책공약 수립 모델'도 새로 선보인다.
일명 민주종편도 새해 1월 개국한다. 현재 당 유튜브채널 '씀'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팩트폭격' '그때 그 사람' '부캐의원' 등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배 의원은 “핵심은 민주당 집권론”이라며 “민주당이 집권하는 명실상부한 정당정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새해 1월 중순 공개토론을 열어 2월 전까지 1차 의견을 마무리 짓겠다는 구상이다. 향후 2주 간격으로 분야별 혁신방안을 공개한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