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360억원 시리즈D 투자 유치…콘텐츠·인프라 강화

왓챠, 360억원 시리즈D 투자 유치…콘텐츠·인프라 강화

왓챠가 36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콘텐츠·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와 콘텐츠 추천·평가 서비스 '왓챠피디아'를 운영하는 왓챠 누적 투자금액은 총 590억원을 돌파했다.

시리즈D 참여 투자사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SS 프라이빗에쿼티 등 총 10개사다. 2012년 왓챠 시드 투자사였던 카카오벤처스, 이베스트투자증권,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네오플럭스 등 4개사는 재투자했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부사장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데이터와 기술력, 운영 노하우만을 가지고 주요 OTT 플랫폼으로 성장한 기업은 왓챠뿐”이라며 “왓챠 성장전략은 향후 글로벌화된 경쟁 환경에서 대기업이 쉽게 모방하기 힘든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리즈D 투자를 마무리한 왓챠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하고 왓챠만의 독점 콘텐츠를 강화해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발굴·투자도 추진한다.

왓챠는 앞서 10월 동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기드소프트'를 인수, 인코딩부터 최종 감상까지 동영상 스트리밍 모든 단계에서 인프라를 구축·운영하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 공급과 시청 환경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