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i-TOP 경진대회][특별기고]디지털경제 시대, 전 국민 ICT 역량 강화해야

김형범 한국생산성본부 융합서비스 부문장
김형범 한국생산성본부 융합서비스 부문장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비접촉(Untact)·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적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게임, 온라인 유통, 에듀테크, 온라인 협업 등은 상대적으로 약진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넷플릭스 등 글로벌 디지털 기술 기반 기업들은 기존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산업 간 융·복합 현상은 더 빨라지고 있다. 전통 산업에 적용되는 디지털 기술도 확대되는 추세다. 기업문화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은 이미 스마트워크 체계를 50% 이상 도입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재택근무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워크 도입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과 언택트 문화 등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교육 분야 변화도 두드러진다. 전통 교육 방식에 머물렀던 학교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 등을 접목한 교육이 이뤄지면서 '에듀테크(Education+Technology)'가 활성화됐다.

우리는 지금 디지털경제로 넘어가는 중요한 전환기에 서 있다. 디지털 역량 없이 생산성을 담보할 수 없다. 기업과 산업은 발 빠르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추진해야 한다. 개인은 이 같은 변화를 선도하고 새로운 시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ICT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키오스크를 설치한 무인매장이 늘어나고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됐다. ICT 도입이 확산되면서 우리 일상에서도 디지털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 디지털 역량은 개개인 삶의 질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모든 국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은 다양한 계층, 영역을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한 디지털 활용 능력부터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SW) 활용 역량 강화, 인공지능(AI) 핵심인재 양성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목적으로 세분화해 진행돼야 한다.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우리나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관련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의 디지털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기술활용(ITQ) △그래픽기술활용(GTQ) △정보관리(ERP), △SW코딩(SWC) △서비스경영능력(SMAT) △CAD 등 국가공인 자격제도도 운영 중이다.

i-TOP 경진대회는 전 국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앞으로도 대회를 통해 우리의 일터를 좋은 일자리로 전환시키는 우수한 디지털 인재들이 지속 배출되기를 바란다.

김형범 한국생산성본부 융합서비스 부문장 hbkim@kp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