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수입 전개하는 톰브라운이 국내 최초로 향수 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톰브라운은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사업을 전개하며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거뒀다. 올해도 코로나19 여파에도 30% 신장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의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시도와 BTS 등 셀럽들의 착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톰브라운은 국내 향수 사업을 토대로 의류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도 브랜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6가지 스타일로 출시된 톰브라운 향수는, 디자이너 톰브라운의 생일인 '09. 27. 65' 숫자를 사용해 네이밍했고, 숫자 뒤에 01~05까지 추가해 독특한 제품명을 만들었다.
톰브라운 향수는 아이티산 베티버 오일로 3가지 정제된 베티버 추출물을 사용했다. 순수 증류액으로 제작된 베티버 앱솔루트가 시그니처 상품이다. 베티버 앤 큐컴버·그레이프프루트·로즈 상품은 낮 시간에 사용하기 좋고, 베티버 앤 위스키·스모크 상품은 밤 시간에 어울리는 향으로 제작했다.
국내 톰브라운 매장과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에비뉴엘점, 자사몰, 도버 스트리트 마켓 등에서 판매된다.
표유경 삼성물산 패션 해외상품1팀장은 “톰브라운은 강력한 브랜딩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에도 두 자릿수 매출 신장세를 거뒀다” 라며 “이번 향수 컬렉션 론칭을 통해 국내 고객과의 소통을 늘려가는 한편 라이프스타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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