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택시 운영사 KST모빌리티는 은평구청, 마스타자동차와 '초소형 전기차 공공분야 이동지원 서비스 실증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좁은 골목과 경사진 언덕에 적합한 초소형 전기차를 투입해 취약지역 교통약자에게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성된 주행 데이터를 분석해 전기차 개발 고도화와 활용성을 검증한다.

KST모빌리티는 차량 운행관리 시스템 구축과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고 은평구청이 교통약자 복지 차량 운행을 맡는다. 마스타자동차는 승용 3대와 화물 3대 등 총 6대 초소형 전기차와 충전 시설을 지원하고 정비와 보험 업무 등을 관리한다.
이번에 투입하는 초소형 전기차는 KST일렉트릭 '마이브 M1', 캠시스 'CEVO-C', 마스타전기차 'MASTA VAN'이다. 마이브 M1은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 탑재 등 핵심 전장부품 국산화에 성공하고 국내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다. 3시간 충전으로 100㎞ 이상 주행한다.
KST모빌리티 관계자는 “마카롱택시 운영으로 축적한 플랫폼 기술과 마스타자동차의 우수한 자동차 종합관리 역량, 은평구의 교통약자 복지 행정력 등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이 만든 실증사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모빌리티 혁신에 일조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