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조혁진)가 국외 소재 문화유산 환수와 보존처리 지원을 위해 문화재청에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누적 기부금은 9년간 70억원에 육박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 왕실 유물 보존처리 지원과 학술연구 지원을 비롯해 국내 근현대 유물 긴급구매, 전시 지원, 청소년 대상 문화재체험 교육, 문화유산 분야 청년 인재 양성, 그리고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지원을 위해 8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추가적으로 기부금을 내놓았다.
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사회환원 사업 총괄은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및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연말, 또 한번 기부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와 별개로 우리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활동 또한 계속 이어가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4년에 조선시대 대형 불화 '석가삼존도'를 시작으로 2018년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2019년 '척암선생 문집 책판', '백자이동궁명사각호', '중화궁인' 등 현재까지 총 다섯 가지의 문화재 환수를 지원했다. 이 외에도 서울 문묘와 성균관의 문화재 안내판 개선과 3D 디지털 원형기록 시행, 국립고궁박물관의 왕실유물 '노부' 보존처리 및 시설 증축 지원, 조선왕릉 관리장비 지원을 목적으로 후원한 바 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