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NIA 'SW여성인재 취업역량 교육' 주목…취업률 65% 이상

과기부·NIA 'SW여성인재 취업역량 교육' 주목…취업률 65% 이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소프트웨어(SW) 여성인재 취업역량 교육이 주목받는다. SW 인력이 부족하고 과학기술 여성인재 양성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매년 수료생 65% 이상이 국내 정보기술(IT) 대기업, 유망 스타트업 취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올해 5년째로 SW 여성인재 사회진출 활성화를 위한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데이터분석가 과정 '데잇걸즈'와 SW교육 전문가 과정 '코듀에이스'로 나눠 이뤄진다. 실무 중심적 커리큘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른 교육과 차별화 됐다.

교육에는 대학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는 취업준비생, 육아 등 이유로 경력단절된 여성, 비전공자 중 SW에 관심이 많아 새로운 진로를 탐색하는 여성들이 참여했다. 모두 취업과 창업 등 경제사회 진출이라는 공통 목표를 지녔다.

올해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이 진행됐지만, 큰 성과를 이뤘다. 데이터분석가 과정 발표회에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가 다수 참관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침체된 취업시장 한계를 극복, 취업에 성공했다. 경력단절 5년 이상인 SW교육전문가 수료생은 코딩강사, 방과후 교사로 활동한다.

데이터분석가는 560시간, SW교육전문가는 160시간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생 간 팀을 구성해 공모전, 해커톤 등에 참여, 경험을 쌓는다.

한진희 수료생은 네이버커텍트재단에서 주관한 'SECC2020 SW교육 콘텐츠 콘테스트' 수업지도안 부문에 입상했다. 임나영·박영림·박온순·이세영·최혜숙 교육생으로 구성된 코딩파이브우먼팀은 '2020 부산 ICT융합해카톤대회'에 출전, 대상을 차지했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앞으로도 SW여성인재 양성 정책과 사업을 추진한다. SW여성인재 양성 중요성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성과와 경제사회 진출 사례, 여성 리더 조언을 담은 매거진 '우먼 인 디지털(Woman in Digital)'을 발간한다. 24일부터 NIA 홈페이지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