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유료방송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KT와 SK브로드밴드가 뒤를 이었다. 딜라이브는 케이블TV 중 이용자 만족도가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 이같이 드러났다.
985명의 이용자 평가단이 가입, 설치, 이용, AS, 상품변경, 해지 등 유료방송 서비스 전 단계 만족도 조사에서 LG유플러스(64.2점)가 1위에 올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조사에서 60.5점으로 IPTV 3사 중 3위였지만 올해 1위로 도약했다.
유료방송 이용자 만족도는 평균 60.1점으로, 지난해(59.8점)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IPTV가 62.8점, 케이블TV(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MSO)가 59.4점, 위성방송이 57.3점이다.
실시간 채널(최상위 상품 기준)은 평균 261.6개, 주문형비디오(VoD)는 평균 3만4559편으로 조사됐다. KT가 312개 실시간 채널, 딜라이브가 4만9223개 VoD로 가장 많은 콘텐츠를 제공했다.
VoD 광고시간은 평균 16.12초로 지난해(19.60초) 대비 3.48초 줄었다. IPTV가 21.60초, 케이블TV(MSO)가 12.83초였다. SK브로드밴드 B tv가 15.85초로 지난해 29.93초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대비 주문형비디오(VoD) 광고시간, 콘텐츠 다양성,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개선되고 채널별 음량수준은 기준을 충족했다. 영상체감 품질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송재성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2018년 품질평가 실시 이후 전반적으로 품질이 향상되는 등 평가를 통한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유료방송 서비스 선택과 이용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사업자 간 건전하고 자율적인 품질향상 경쟁이 촉진되도록 평가방식·항목 등을 지속 개선·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시범평가 대상인 9개 지역 케이블TV(개별SO)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는 평균 59.3점으로 나타났다. VoD 광고시간은 평균 10.49초, 채널은 227.8개, VoD는 3만376개, 채널전환시간과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1.75초, 2.08초로 조사됐다.
2020년 유료방송 이용자 만족도 평가결과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