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SKT 5GX 에지'를 상용화한다.
'SKT 5GX 에지'는 5G MEC 인프라에 AWS 웨이브렝스(Wavelength)를 적용한 서비스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에 접속할 때 인터넷이나 지역 통합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SK텔레콤 통신국사에 있는 '웨이브렝스 존'으로 빠르게 연결된다. 접근 과정을 단축하는 만큼 네트워크 지연이 줄어 5G 네트워크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AWS는 대전에서 국내 첫 AWS 웨이브렝스 존을 가동했다. 새해에는 서울 등 다른 지역에도 인프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SK텔레콤과 AWS는 2월부터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WS 웨이브렝스를 상용 서비스와 연동하기 위해 협력했고, 20개 고객사와 실증 사업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왔다. SK텔레콤과 AWS는 시선추적 및 뇌파 데이터 실시간 분석 기술을 갖춘 룩시드랩스와 협업을 통해 부산광역시 노인돌봄센터에서 5G MEC를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이와 함께 기존 산업에 5G 초저지연 특성을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항만에 대한 선적 모니터링 및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씨드로닉스, 농업 기술 스타트업인 긴트 등과 자율주행 운전체와 주변 환경이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실증 중이다.
맷 가먼 AWS 세일즈 및 마케팅 부사장은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에서 AWS 웨이브렝스를 활용함으로써, 한국 고객은 기존에 친숙한 AWS의 서비스·API·도구를 그대로 활용하는 동시에 5G 네트워크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초저지연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SK텔레콤은 AWS와 협업을 통해 프라이빗 5G와 에지 클라우드를 결합함으로써 게임, 미디어, 유통, 제조 등 산업별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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