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 최종 인가 획득

KB국민은행,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 최종 인가 획득

KB국민은행(행장 허인)은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최종 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가로 국민은행은 미얀마에서 외국계은행 최초로 현지법인을 설립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법인 내에 10개의 지점을 개설할 수 있으며, 미얀마 내에서 영업 범위에 제약없이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업무가 가능하다.

2013년 사무소를 개설한 KB국민은행은 2014년 미얀마 주택건설개발은행과 업무제휴를 체결, 9차례 주택금융과 IT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협업 관계를 지속해왔다. 2017년에는 미얀마 건설부와 주택건설개발은행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맺은바 있다. 같은 해 소액대출금융기관(Micro Finance Institution)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21개 지점을 개설했으며,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외국계은행 최초 현지법인 설립 타이틀을 획득한 국민은행은 앞으로 선진화된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미얀마 정부는 서민주택 100만 가구 공급을 주요 정책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KB국민은행은 강점인 디지털과 주택금융 역량을 발휘해 미얀마 주택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 한국과 미얀마 양국간 경제교류 확대와 미얀마 정부의 SOC 확충 정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