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해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러기드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내구성 향상을 위한 특수 설계를 적용, 극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군·경·소방을 비롯한 공공안전 분야와 산업현장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5G 서비스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러기드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엑스커버5'를 새해 3월 출시할 예정이다. 러기드폰 처음으로 5G를 지원하며, 북미 시장에서 B2B 전용으로 우선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엑스커버5는 2017년 출시한 엑스커버4 이후 4년 만의 엑스커버 시리즈 정규 신제품이다. 전작과 같이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두꺼운 커버와 높은 방수·방진 등급, 미국 국방성 내구성 인증 등을 갖췄다. 배터리 역시 일체형이 아닌 탈착형을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엑스커버 시리즈 특징인 무전기 방식 푸시투토크(PPT) 대화 기능과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인식이 되는 터치스크린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카메라 성능과 디스플레이 해상도 등은 중급기 수준 스펙이 적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5G 러기드폰 출시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용 5G 서비스 확산에 조기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제조업 현장과 스마트 팩토리 등에서 5G 인프라 구축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5G 단말로 러기드폰이 제격이라는 판단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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