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센터, 우수간판 공모전 수상작 선정

행정안전부 산하 옥외광고 전문기관 한국옥외광고센터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2020 우수간판 공모전'을 개최해 아름다운 간판 총 35점(최우수 1, 우수 2, 장려 7, 채택 25)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나라 간판 수준 향상과 바람직한 옥외광고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9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됐다. 32개 업종에서 총 999점이 응모해 전문가 심사위원단(5명)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작품을 선정했다.

옥외광고센터, 우수간판 공모전 수상작 선정

최우수 간판 영예는 경북 구미시 '토마토약국' 간판을 응모한 이재호씨가 안았다. 토마토와 알약모양의 조형물을 이용해 점포 정체성을 상징화하고, 3색 대비를 이용해 시각적으로 높은 전달력을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옥외광고센터, 우수간판 공모전 수상작 선정

우수작에는 점포 이미지를 독창적이고 심미적으로 잘 표현한 간판들이 선정됐다. 전남 광양시 '카페 554-7'은 글자를 벽면에 수직으로 부착해 조명을 통해 그림자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옥외광고센터, 우수간판 공모전 수상작 선정

서울 종로구 독립서점인 '작은 토끼야 들어와 편히 쉬어라'는 초록색 건물 외벽에 주황색으로 상호명을 왼쪽 공간에만 표시해 벽면 대부분을 차지하는 초록색 바탕 여백의 미로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잘 살렸다.

최우수 간판에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상과 상금 200만원, 해당 점포와 간판 제작업체에는 우수간판 제작업체 인증패가 수여된다. 우수상 2명에게는 부상 100만원과 인증패가 수여된다. 또 장려작 7명과 채택작 25명에게도 상품이 지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은 취소됐지만, 수상작은 센터에서 발간하는 책자에 수록돼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배포된다. 한국옥외광고센터 홈페이지(https://www.ooh.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상배 옥외광고센터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간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 전국 각지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간판들을 발굴할 수 있었다”라며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간판문화 조성을 지속적인 이벤트와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홈페이지에 전국 우수간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수간판DB'를 개선해 운영한다. 업종, 지역, 유형 및 색상별 1만8000개 우수간판을 직접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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