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가 미국 설비·기계 제조사와 보안 솔루션 공급 및 클라우드 시스템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발전, 의료 등 다양한 제조 계열사와 함께 20만명 이상 종업원을 보유한 기업 집단과 맺은 마스터 계약이다. 파수는 이디알엠(EDRM) 제품군을 공급하며 파수 제품으로 이 기업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파수 이디알엠은 중요 정보를 먼저 암호화하고 이용자별 접근 권한을 관리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파수를 이디알엠 대표 벤더로 선정한 바 있다.
계약에 앞서 이 기업은 지난 1년간 파수 제품을 테스트하고 협상을 거쳤다. 내달 첫 주 시스템 구축을 시작한 뒤 상반기 내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파수는 이 기업과 첫 번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용자 수 확대를 위한 추가 주문과 다른 계열사 구매 주문 등 지속적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 기업 파트너사 역시 협업을 위해 파수 시스템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파트너사 자체 보안을 위한 별도 시스템 구축 가능성도 높게 본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솔라윈즈 해킹 사태로 인해 데이터 암호화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기 파수가 미국 대표 기업과 솔루션 공급·운영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미국 내 파수 이디알엠 확산 전기를 마련한 만큼 그동안 투자와 노력에 대한 결실을 맺고 미국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