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공식 언팩 일정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례적 행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쇼핑앱 '숍 삼성'과 미국 삼성닷컴에 갤럭시S21 예약 접수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을 등록하면 선주문이 가능할 때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고 60달러 상당의 액세서리 구입 크레딧도 제공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최대 700달러까지 중고보상(트레이드인)한다. 화면이 파손된 제품도 기간 한정으로 최대 550달러까지 삼성전자에서 보상판매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새해 1월 14일(미국 현지시간) 상반기 언팩 행사를 개최,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한다. 글로벌 출시일은 29일이다. 국내에서는 15일부터 일주일간 사전예약을 접수받고 22일 사전 개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전작과 같이 기본형과 플러스, 울트라 3종으로 구성됐다.
상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는 갤럭시S 제품군 처음으로 S펜을 지원한다. 후면에는 고성능 쿼드 카메라와 3D 심도측정 센서를 탑재했다.

갤럭시S21 기본형과 갤럭시S21 플러스는 가격 부담을 낮춰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이동통신사아도 전작과 비교해 낮은 가격대로 출고가를 조율 중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지역에 따라 퀄컴 스냅드래곤888 또는 삼성전자 엑시노스2100이 탑재된다. 패키지 기본 구성품에서는 충전기가 제외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