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총 180석을 얻으며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이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최대 의석 기록이다.
5월에는 민주당이 시민당과 합당을 거치며 거대 여당으로 탄생했다. 합당 당시 시민당으로 당선된 소수정당 출신 용혜인·조정훈 당선자는 각각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으로 복귀했다. 또 재산 누락 등 부동산 명의신탁 문제가 제기된 양정숙 의원은 시민당에서 제명됐다. 이후 연달아 투기 의혹을 받은 DJ 3남인 김홍걸 의원도 제명됐다. 이스타 항공 대표인 이상직 의원이 탈당하면서 민주당 의석은 현재 174석이다.
민주당은 개헌을 제외한 입법 활동에서 대부분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의석수를 갖게 됐다. 여당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에서 18개 상임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야당 몫 없이 모두 독식하게 됐다. 이렇게 되면서 임대차 3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제3법 등 굵직한 입법 역시 모두 단독 처리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