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산업은 올 한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며 인터넷을 통해 만나는 '온택트(Ontact)'가 필수로 떠올랐다.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대기업과 줌 등 글로벌 기업이 온라인 협업툴 비즈니스를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비즈플레이 등 토종 중견기업들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공공부문 역시 온택트에 집중했다. 서울시설공단이 대표적이다. 공단은 올해 현장점검을 포함한 사내 업무회의를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전면 교체했다. 3월부터 10월까지 3000회 이상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며 온택트 근무를 정착시켰다.
비대면 업무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비즈니스도 활황이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네이버 등 국내외 대형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놓고 경쟁 중이다. 카카오도 하반기부터 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치열한 싸움을 예고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
김시소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