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보건당국은 지난 2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했다. 코로나19 발생 1년 만에 백신 개발과 접종이 이뤄지면서 머지않아 팬데믹이 종식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매달려왔다. 결국 화이자와 모더나가 첫 상용화에 성공했다. 두 백신 모두 신기술인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3상 임상시험에서 약 95%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는 200개가 넘는다. 이 중 상용화 전 마지막 단계인 3상 임상에 진입한 것은 11개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존슨앤존슨이 개발 중인 전달체 백신, 노바백스의 합성 항원 백신, 중국 시노백과 시노팜의 불활성화 백신 등이 상용화에 다가섰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