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글로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철회

캠시스는 자회사 캠시스글로벌이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현지 실사 불가 등의 이유로 국내 코스닥 시장 상장(IPO) 계획을 철회했다고 30일 밝혔다.

캠시스글로벌은 캠시스베트남의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다. 캠시스베트남은 캠시스가 2014년 베트남에 설립한 카메라모듈 생산공장이다.

회사는 당초 베트남 증권거래소 상장을 검토했으나 현지 제도상 제약과 주식시장 규모 등을 감안해 한국 코스닥 시장으로 상장을 진행했다.

캠시스는 우선 신사업 경쟁력 확대와 조직 정비에 역량을 집중한 뒤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9년 12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지만 갑작스런 코로나19 사태로 현지법인 실사 등 상장예비심사에 대한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면서 “생체인식 정보보안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베프스 합병과 전기자동차 사업부의 물적분할 등 사업 개편 및 재정비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