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신용정보원장 "데이터 허브 신정원,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전환 적극 지원할 것"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은 30일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전환에 맞춰 금융분야 데이터 허브인 신용정보원이 산업 혁신과 구조 변화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준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경제사회 구조 대전환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온라인 활동의 증가, 비대면 생활방식의 확산 등 생산과 소비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건임을 절실히 체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회사들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전환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고, 이에 따라 금융분야 데이터 허브이자 중추 서비스 기관인 신용정보원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면서 “데이터 경제 시대에 금융산업 혁신 및 구조변화의 효과적 지원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업무를 수행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신 원장은 올해 신용정보원의 다섯 가지 분야를 선정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신용정보 질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추가 집중이 필요한 새로운 정보를 발굴하기로 했다. 이어 마이데이터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금융권 고품질 빅데이터 활용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기술기반 성장 중소기업 금융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혁신금융 체계 고도화도 지원하고, 개인신용평가체계에 대한 실효성 있는 검증, 금융소비자의 신용정보 보호 등 금융소비자의 실질적 권리 보장도 강화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활용과 균형 속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IT 보안과 보호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신 원장은 마지막으로 '선태사해(매미가 껍질을 벗고 뱀이 허물을 벗는다)'를 언급하면서 “급변하는 기술과 환경, 법과 제도에 상응해 더욱 높은 전문성을 배양해주길 바란다”면서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스마트하게 업무를 추진해 시대적 변화 중심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