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핫이슈-국내]롤러블폰 시대 개막

중국 오포가 선보인 롤러블 스마트폰 콘셉트 이미지
중국 오포가 선보인 롤러블 스마트폰 콘셉트 이미지

LG전자가 새해 롤러블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화면을 돌돌 말았다 펼칠 수 있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적용, 대화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제품이다. 디스플레이를 접는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과 함께 모바일 폼팩터 혁신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오포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도 롤러블폰 시제품을 선제 공개, '최초' 타이틀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공정 기술과 양산 노하우 등을 고려하면 가장 먼저 롤러블폰 상용 판매 주인공은 LG전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LG전자는 이르면 1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롤러블폰을 공개하고, 3월 글로벌 출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제품 완성도와 가격이다. 앞서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 역시 초기 디스플레이 결함과 내구성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소비자가 수용 가능한 수준의 적정한 가격 설정도 롤러블폰 성패를 가를 핵심 요인으로 손꼽힌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