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어비스가 새해 '붉은사막' 개발 완성도에 집중함과 함께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 안정적 흥행에 박차를 가한다.
펄어비스는 작년 12월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붉은 사막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영상 공개 3일 만에 주요 채널 합산 기준 20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호평이 이어졌다.
붉은사막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싱글 플레이와 온라인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콘솔·PC 플랫폼 글로벌 출시가 목표다. 김대일 총괄 프로듀서가 기획 단계부터 액션, 사운드까지 게임 전반을 총괄한다. 릴 온라인, C9, 검은사막 등 주요 개발진과 함께 제작 중이다.
증권가도 붉은사막의 높아진 기대감에 관심을 주고 있다. 올해 게임업종 최고 주식이 될 것이라는 레포트도 나왔다. 해외 투자자도 주목한다. 작년 초 12%였던 펄어비스 외국인 지분 보유율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작년 말 기준 23%를 넘어섰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펄어비스를 카카오, 쿠팡과 함께 '이머징 마켓 100대 기술 기업'으로 꼽았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의 안정적인 운영과 성과에도 집중한다. 온라인 이용자 간담회 '칼페ON 연회'를 통해 각 플랫폼 별 주요 업데이트 계획을 알렸다.
검은사막은 ▲PvP 콘텐츠 10:10 크루 ▲신규 시즌 서버 '겨울 시즌' ▲신규 우두머리 '검은별' 레이드 ▲신규 영지 '끝없는 겨울의 산' ▲신대륙 '아침의 나라'와 차기 신규 클래스를 깜짝 공개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노바' 출시 이후 '칼페ON 연회'서 공개한 신규 지역 '카마실비아', '가문 파견', '태양의 전장' 개편 등 업데이트를 통해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새해에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북미·유럽 지역 직접 서비스도 시작한다. 한국, 러시아, 일본 직접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가장 큰 시장인 북미, 유럽 서비스 이관도 2월 중 계획되어 있다.
김권호 검은사막 서비스 총괄 실장은 “서비스 시작과 함께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검은사막을 위해 함께 최고의 노력을 해온 카카오게임즈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검은사막 북미 유럽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안정적인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