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총장 양보경)는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학교에 발전기금 20억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발전기금은 성 회장 뜻에 따라 사회과학 및 의류학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과 첨단 실습실 구축, 교육프로그램 운영, 연구 기금 등으로 사용된다.
성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양 총장은 “성 회장님의 평생의 땀과 노력의 결과를 성신 가족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10만 성신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교육을 통해 국가와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서울대 무역학과 졸업 후 1974년 영원무역을 설립해 테크니컬 제품 제조에 전념, 방글라데시, 베트남, 중국 및 엘살바도르 등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 1997년 노스페이스를 국내에 런칭해 아웃도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