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맥북으로 충전한다!…애플 특허 등록

애플이 맥북으로 애플 기기를 ‘무선 충전’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미국 특허청
애플이 맥북으로 애플 기기를 ‘무선 충전’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미국 특허청

애플이 맥북 위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를 무선 충전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
 
애플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애플은 5일(현지시각) 애플이 맥북으로 기타 애플 기기를 무선 충전하는 '역방향 무선 충전(무선 배터리 공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특허에 따르면 맥북으로 여러 애플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맥북 커버 위쪽 또는 안쪽에 디바이스를 올려 무선으로 충전한다. 공개 도면은 맥북 프레임 아래에 다수의 '유도 충전 코일'이 어떻게 배치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맥북 커버 위쪽, 안쪽 프레임 아래에 무선 충전을 위한 ‘유도 충전 코일’이 배치된다. 사진=미국 특허청
맥북 커버 위쪽, 안쪽 프레임 아래에 무선 충전을 위한 ‘유도 충전 코일’이 배치된다. 사진=미국 특허청

도면을 보면 맥북 위에 아이폰, 애플워치 등을 각각 올려서 동시에 무선 충전할 수 있다. 맥북에 충전기를 연결해 맥북으로 아이패드를, 아이패드로 아이폰을, 아이폰으로 애플워치를 충전 할 수도 있다.
 
페이턴틀리애플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2'가 자석형 무선 충전 기술 '맥세이프'를 도입한 것으로 비춰볼 때 차후 출시될 맥북 프로, 아이패드 프로, 애플 워치, 아이폰, 에어팟 등 애플 기기 간의 무선 배터리 공유는 현실적인 시나리오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관련 특허를 2016년 3월부터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허로 애플이 역방향 무선충전과 관련하여 출원한 특허는 40여 개에 이른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