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울트라' 전용 S펜은 갤럭시 노트 S펜과 무엇이 다를까?
미국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5일(현지시각) '갤럭시S21 울트라' 전용 S펜을 '갤럭시노트20 울트라', '갤럭시탭S7'의 S펜과 비교해 보도했다.
삼성전자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최상위 모델 '갤럭시S21 울트라'는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S펜(스타일러스 펜)을 지원한다. 공개된 갤럭시S21 울트라 전용 S펜은 갤탭S7용 펜과 닮았다. 다만 갤탭용 펜만큼 전체적으로 둥근 느낌은 덜하다.
갤럭시노트20 S펜과도 차이가 있다. 기기에서 S펜을 꺼낼 때 가볍게 누르면 튀어나오는 펜 끝부분의 '클리커'가 제외됐다. 이번 갤럭시S21 울트라에는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슬롯이 따로 없다. S펜 자체도 따로 구매해야 하고, 별도 케이스에 보관하면서 충전해야 한다.
갤럭시S21 울트라 전용 S펜의 가격은 미국 기준 40달러(약 4만원)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20 S펜의 가격과 비슷하다. 갤럭시탭S7 전용 S펜은 60달러(약 6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4일(현지시각) IT 유튜버 지미이즈프로모(Jimmy is Promo)는 갤럭시S21 울트라의 S펜 설정 페이지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허공에서 S펜을 조작해 특정 명령을 수행하는 호버(hover) 모드와 클릭 모드가 지원된다. 예시로 제스처를 인식해 음악 볼륨을 조절하거나, 갤러리에서 사진을 넘길 수 있다. 잠금 상태의 꺼진 화면에 메모할 수 있는 ‘스크린 오프 메모’ 기능도 확인됐다.
다만 갤럭시노트는 S펜을 본체에서 꺼내는 동작을 자동으로 인식해 관련 어플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었다. 펜이 내장되지 않는 이번 갤럭시S21 울트라에서는 해당 기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탭 S펜을 갤럭시S21 울트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까. 폰아레나는 갤럭시탭S6의 S펜을 갤럭시 노트10, 갤럭시노트10 플러스와 페어링하면 이용이 가능한 점에서 비춰볼 때 이번 갤럭시S21 울트라에서도 태블릿 S펜과의 호환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월 15일 오전 0시(한국 시각)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열어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