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이 제주도 폭설로 제주공항에 발이 묶인 여행객을 위해 임시편을 투입해 수송을 완료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9일 3200석 규모의 임시 항공편 15편을 투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임시 항공편은 제주-부산 5편, 제주-김포 10편으로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다.
제주를 기점으로 총 1710석의 좌석을 지원해 925명의 체류객을 수송, 나머지 체류객은 정기편을 활용해 수송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불편을 겪은 여행객 편의 지원을 위해 임시 항공편을 투입했다”며 “매년 겨울마다 발생할 수 있는 악기상에 대비해 여력 항공편 편성 및 체류객 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8일 이틀간 계속된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의 항공편 282편 이상이 결항됐다. 이로 인해 약 2만명의 승객이 제주에 체류하게 됐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