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안전'과 '자유'에 기반한 미래 기술 뉴비전을 발표하고 미래자동차 신기술을 선보였다.
만도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에서 미래 기술 뉴비전 '이동의 자유' 관련 솔루션을 공개했다. '공간의 자유', '스마트 딜리버리' 등 자유에 관한 주제를 담았다.
공간의 자유는 완전자율주행모드에서 극대화되는 실내 용도 변환에 따른 활동의 자유를 의미한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SbW),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BbW) 등 엑스 바이 와이어(X-by Wire)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전기 신호로 조향과 브레이크를 조작하는 기술이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로 인한 위치 제약이 사라진다.
평상시엔 숨겨뒀다가 차량 제어권을 넘겨받을 때 꺼내 쓰면 된다. 'SbW 오토 스토우' 기능은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BbW는 차량자세제어장치(ESC), 부스터(배력 장치), 파킹 케이블, 엔진 오일 튜브 등 없이 순수 전기 신호로 작동된다. 브레이크 오일을 쓰지 않아 유지 보수가 용이하며 환경 친화적이다.
만도는 SbW, BbW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인 휠 모터(In-Wheel-Motor)'와 전기코너모듈(EC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만도는 페달식 무체인 전동 시스템 '스마트 개인 모빌리티 모듈(SPM)'도 선보인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설계, 생산 기업이 고객이다. SPM 모듈은 2륜, 3륜, 4륜 등 e-마이크로 모빌리티에 다양한 콘셉트로 적용된다.
만도는 SPM 모듈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을 접목한다. 배송시장을 겨냥해 올해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만도는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선 고성능 메인 제어기(DCU)'로 '이중 안전화' 장치 제어 기술도 선보인다. 이중 안전화 장치는 브레이크와 스티어링 부품에 적용된다.
만도 관계자는 “최첨단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한계 없는 미래에 도전하고 있다”며 “이번 CES를 계기로 글로벌 고객에게 한 층 더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CES 2021 관련 동영상은 12일(한국시간)부터 만도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