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새해 2154억원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169억원(8.5%) 증가한 규모다.
특히 수출바우처사업을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미래차·K바이오 등 혁신 중소기업을 위한 별도 트랙을 신설하고, 선정기업에게 수출실적과 관계 없이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총 1064억원을 투입, 최대 3125개사에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비대면 수출 지원도 확대한다. 새해으로 379억원을 투입해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하다. 전년 대비 20억원 확대했다. 라이브 커머스, 온·오프라인 연계(O2O) 수출 컨소시엄지원 등 비대면으로도 해외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브랜드K 지원도 크게 확대했다. 시행 3년차를 맞아 전용 예산으로 62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4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국내외에 브랜드K 플래그십 스토어를 구축해 운영할 방침이다.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지원도 실시한다. 40억원을 투입해 국내에서 최종 배송지까지 운임의 30%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적해운선사의 운항 선박 우선 배정도 지속 지원한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