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에 참가, 차량 12대를 포함한 3차원(3D) 제품 투어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FCA는 CES 참가자들이 다양한 차량 관련 경험에 몰입할 수 있는 가상 현실을 구축했다. 가상 브랜드 홍보대사가 주관하고 주제별 전문가의 설명이 제공된다.
가상 브랜드 홍보대사는 참가자 개인의 환경설정에 따라 가이드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투어에서는 FCA 차량 12대를 포함한 3D 경험이 제공돼 제품과 기술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참가자는 투어 도중 언제든지 셀프 가이드 투어를 선택할 수 있다. 본인이 제어하는 3D 환경 속에서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 콘셉트'와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 콰드리폴리오'와 같은 차량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다. 또 어떤 차량이든 선택해 기술 및 제품 응용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글로벌 내비게이션은 특정 영역에 대한 빠른 링크를 제공한다.
가상 투어 환경에는 △FCA 그룹 담당자가 직접 설명하는 유커넥트 5 △풍동과 4-포스트 셰이커 과학 연구소 △첨단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차량 전기화 시스템 △차량의 성능과 기술 등을 포함한 FCA 그룹의 기술 개발 △테스트 및 구현과 관련된 비디오가 포함된다.
FCA는 구글과 협력해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 모바일에서도 지프 랭글러 4xe의 증강현실(AR) 모델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참가자는 가상 전시장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AR 체험에 접근할 수 있다. 지프의 3D 모델의 색상을 변경하거나 내부 세부 사항을 살펴볼 수 있다.
참가자는 자신이 맞춤화한 차량을 집 앞 진입로와 같은 물리적 공간에 배치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지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지프 랭글러 AR 체험도 구글 서치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FCA는 상호작용 가능한 3D 제품 투어 사이트를 이날 오후 11시(한국시간) 오픈한다. CES 2021 폐막 이후에도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CES 특별취재팀> 권건호 차장(팀장), 김지선·정치연·정용철·박정은·박소라·강해령 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