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제3차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운 경제상황 등을 고려하여 2021학년도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대는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는 향후 재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고 전했다. 서울대는 등록금을 2009년부터 동결하거나 소폭 인하했으며, 2018년에는 학부 입학금을 폐지했다.
서울대가 등록금 동결 결정을 내림으로써 올해 대학 대부분들이 등록금을 동결할 전망이다. 대학들은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이 악화되고 대학운영비 재정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등록금 인상을 주장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지난해 온라인 수업 등으로 인해 제대로 수업이 이뤄지지 않았고, 올해 역시 정상 수업이 불가피한 점을 들며 이러한 대학 측 요청에 강하게 반발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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