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새 비전 선포...“디지털 혁신 동참해달라”

우리금융그룹은 11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 시너지홀에서 지주 창립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 다섯번째), 권광석 우리은행장(왼쪽 여섯번째) 등이 비전선포식에서 기념촬영했다.
우리금융그룹은 11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 시너지홀에서 지주 창립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 다섯번째), 권광석 우리은행장(왼쪽 여섯번째) 등이 비전선포식에서 기념촬영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11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 시너지홀에서 그룹체제 전환 2주년을 맞아 지주 창립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언택트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명사클럽 회장 및 남대문시장 상회 대표 등 오랜 고객들과 우리금융그룹에서 후원 중인 PGA프로 임성재 선수 등 영상 축사가 전해지기도 했으며, 지난달 그룹에 신규로 편입된 캐피털과 저축은행을 환영하는 이벤트도 열렸다.

손태승 회장은 “그룹체제 3년차에 진입하는 올해부터는 시장 평가가 더욱 냉정해질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 경영 효율성 제고, 시너지 극대화 등 그룹 차원 미션에 전 그룹사들이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그룹체제 3년차를 맞아 그룹 비전과 슬로건 등 가치체계를 새롭게 선포했다. 손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국내 최초 금융지주 시대를 열었지만, 다시 은행체제를 거쳐 민영화와 그룹체제 전환을 이뤄내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그룹의 새로운 50년, 100년을 그릴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정의할 때”라고 밝혔다.

또 우리금융그룹은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손 회장은 “최근 국제 사회의 ESG 핵심 어젠다인 기후변화 대응 등 그룹 ESG 경영 전략에 모든 자회사들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