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예방하고 설 연휴를 앞두고 한시적인 농수산물 선물가액 상향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고충 해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임춘택 수협중앙회 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 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도 함께 방문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림어업인과 소상공인을 위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15일 수협중앙회·산림조합중앙회 회장과 공동명의로 농축임수산물 선물가액 상향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지난 5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설 연휴는 주요 농산물 연간 생산량의 10~25% 수준이 소비되는 특수기간이다.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 공직자에 대한 금품 제공을 제한하는 법이지만 일반인 사이에서도 이를 준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추석 농식품 선물가액 완화조치로 전년대비 평균 매출액이 약 7%, 10만~20만원 선물 매출이 10.3% 증가한 바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
이경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