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스프링클라우드는 자율주행에 대한 상호 호환성 강화를 위해 자동화 및 측정시스템 표준화 전문위원회 'ASAM'에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1998년 설립된 ASAM은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사이 데이터 교환 시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한 측정과 캘리브레이션, 진단 통신을 표준화하는 전문위원회다. 유럽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폭스바겐 등 75개사를 회원사로 뒀다. 자동차 제조사와 공급사,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사 등을 비롯해 최근 전자 제어장치 제조사도 참여하고 있다.
스프링클라우드는 ASAM 가입으로 자율주행 관련 신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회원사들과 기술 세미나를 통해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개발 방향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 관련 기업들과 협력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SAM에서 제정한 관련 표준을 적용해 시스템 통합과 데이터 관리, 테스트 평가 영역에서 상호 호환성을 높일 예정이다.
송영기 스프링클라우드 대표는 “시스템 반도체와 미래차, 바이오 헬스 등 3대 신산업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모빌리티 상호 호환성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면서 “ASAM 가입을 통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지게 됐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