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벤처·창업기업 보육공간 대폭 확충..바이오산업 육성

충청북도, 벤처·창업기업 보육공간 대폭 확충..바이오산업 육성

충청북도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벤처·창업기업 보육공간을 대폭 확충한다고 12일 밝혔다. 바이오헬스 혁신창업 기술상용화센터(청주 오송), 바이오헬스 지식산업센터(충주), 천연물 지식산업센터(제천),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영동) 신축을 통해 도내 전역에 벤처·창업기업 보육공간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청주 오송에 추진하는 바이오헬스 혁신창업 기술상용화센터는 200억원 사업비를 투입, 연면적 6930㎡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2024년 준공한다. 이 곳에는 기업입주 공간 30실과 GMP 기반 초도물량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구축한다.

충주 바이오헬스 지식산업센터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24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4000㎡ 규모로 지어질 이 센터는 바이오헬스, ICT 등 벤처·창업기업의 입주공간을 지원한다.

오는 2023년부터 운영 예정인 제천 천연물 지식산업센터는 242억원을 투입, 기존 천연물 산업 기반과 연계해 창업·보육공간과 체계적인 육성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동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는 기업 임대형 공장, 공동시설 등을 구축해 고부가가치 벤처·창업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재영 바이오산업국장은 “오송·충주 국가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려면 바이오산업 혁신의 원천인 중소·벤처기업 집중 육성이 필요하다”며 “충청북도 전역에 벤처·창업기업 보육공간을 대폭 확충해 '제2의 바이오벤처 붐'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