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3일 인공지능(AI) 산업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체 관계자, 지역기업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7차 AI 산업육성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AI 유치기업과 지역기업, 대학,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7차 포럼은 박정수 텔스타홈멜 대표가 'AI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및 디지털 제조'라는 주제로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기술에 대해 강연했다.
박 대표는 “뉴 노멀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광주 AI산업과 관련해 핵심산업 및 융합기술산업을 넘어, 하나의 스토리가 있는 산업으로 차별화된 실행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AI 기반으로 각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광주가 갖고 있는 모든 콘텐츠를 AI를 활용해 다양한 스토리로 연결해 고객과 시장의 새로운 필요에 맞춰 재편집해 낼 수 있는 역량을 새로운 핵심 경쟁력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수 대표는 광주 송원고 출신으로 현재 성균관대 겸임교수로 재임하며 스마트팩토리 전문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상무이사, SAP Korea 제조산업본부장, 아모레퍼시픽 마케팅실 등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인공지능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Link5 플랫폼'을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텔스타홈멜은 지난해 4월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AI기반 스마트팩토리, 조립라인자동화설비 등 제조혁신 분야 강소기업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현안 해결형 연계기술개발 사업(R&BD)의 일환으로 광주지역 상오정밀, 인아, 보명전자 등 3사에 AI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AI 산업육성 조찬포럼은 인공지능 융합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인재·기술·정보 등 상호 교류를 통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장으로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다.
손경종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코로나19 엄중한 상황에도 AI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포럼을 통해 모든 기업들이 다함께 상생하는 광주형 AI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