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지자체, 서울-부산 16분 '하이퍼튜브' 관심...철도연 시찰 및 간담회 개최

철도연이 개발중인 최고시속 1200km 하이퍼튜브 개념도
철도연이 개발중인 최고시속 1200km 하이퍼튜브 개념도

정치권과 지자체가 최고 시속 1200㎞ 초고속 교통수단, '하이퍼튜브(HTX)'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광재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K-뉴딜본부 국회의원들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3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을 방문, 하이퍼튜브 연구현장을 살피고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하이퍼튜브는 진공 기밀튜브 안을 초고속으로 달리는 자기부상 운송시스템이다. 진공 공간을 자기부상으로 달리기 때문에 공기저항, 마찰저항이 없다. 덕분에 초고속 운행이 가능하다. 테슬라 CEO인 엘론 머스크가 2013년 개념을 소개한 바 있다.

철도연은 지난 2009년부터 하이퍼튜브 핵심 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축소형 공력시험장치로 시속 1019㎞ 주행시험에 성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로서 하이퍼튜브 체계 연구개발(R&D) 및 구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K-뉴딜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광재 의원은 “하이퍼튜브는 혁신적인 미래 운송 수단이자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다”며 이를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야 할 미래과제로 소개했다. 그는 하이퍼튜브 개발 가속화를 위한 기술협력, 투자 필요성도 언급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