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징 레이더 솔루션 기업 비트센싱이 초소형 레이더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공개했다.
비트센싱은 CES 2021에서 초소형 고해상도 60㎓ 사물인터넷(IoT) 레이더 센서 '미니-H'를 발표·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미니-H는 컴펙트한 디자인의 헬스케어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벽면에 부착 가능하며, 사람의 움직임, 재실 및 무호흡, 낙상 등 생체반응을 실시간 감지할 수 있다. 별도 카메라 혹은 웨어러블 단말 없이 작동한다.
미니-H는 어둡거나 습한 환경에서도 작동하며 옷, 담요 등을 투과해 감지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췃다. 수집한 데이터는 블루투스 또는 와이파이 통신 모듈을 통해 대시보드 혹은 앱으로 전송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무선으로 가능하다.
비트센싱은 기업 고객의 요청에 따라 미니-H 맞춤 설정을 제공한다. 각 환경에 최적화된 레이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하진 않는다.
비트센싱은 다수의 기업, 시설, 공공기관 및 정부와 미니-H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생아실 영유아 무호흡 감지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병원 내 다양한 환경에 미니-H를 적용했다.
비트센싱은 헬스케어뿐 아니라 자동차, 모빌리티, 스마트홈,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레이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연내 카메라와 조합한 79㎓ 자율주행용 레이더 '에어 4D' 프로토타입을 내놓고 기술검증(PoC)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미니-H는 혁신 기술이 일상 생활에 가져올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통해 스마트 라이프와 자율주행을 포함한 스마트 시티 구현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