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독자 운용체계(OS)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왕청루 화웨이 소비자 비즈니스 그룹 소프트웨어 부문 총재는 “올해 독자 OS '훙멍'을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IoT)을 포함, 최대 4억개 제품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 총재는 연내 화웨이 제품 2억개 이상과 타사 제품 1억개 이상에 훙멍 탑재가 목표라며 연말까지 훙멍을 탑재한 제품이 3억개에서 4억개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총재는 화웨이가 훙멍을 개발한 건 미국 제재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개시 이전인 2016년 5월 훙멍 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왕 총재는 “훙멍은 안드로이드·iOS 복제품이 아니다”라며 훙멍 목표는 사물인터넷 기기를 연결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해 12월 각국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용도 훙멍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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