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 커머스 분야는 일반 e커머스 외에도 인테리어 시공, 보험 등 서비스 분야와 헬스정보를 기반한 구독형까지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똑똑한 소비자는 공간별 인테리어 플랫폼 '에이비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비랜드 서비스는 우수한 자재와 기술자를 중개하며, 온라인 상담 및 패키지 상품 구성을 통해 인테리어 용역에 대한 추천 서비스를 구축했다. 디자인, 시공 감리 비용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퀴즈를 통한 입력 및 견적 작성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고, 플랫폼 형태로 토털 인테리어 업체와 기술자 직거래 사이에서 인테리어 공정별·공간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욕실기획전은 많은 고객의 호응을 끌어냈고, 씨엔티테크로부터 사업자금 투자를 유치했다.
오픈플랜은 생활밀착형 온디맨드 보험 플랫폼을 오픈했다. 보험은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계약 내용 탓에 소비자가 넘어야 할 벽이 높기 때문에 소비자는 스스로 보험상품을 꼼꼼히 비교하고 선택하기가 어렵다. 보험상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에서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발생해 왔다. 오픈플랜의 '토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온디맨드 보험 플랫폼이다. 씨엔티테크로부터 사업자금 투자 유치 후 보험사별로 개방돼 있는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에게 추천형 서비스를 만들었고, 소비자는 추천 선택을 통해 리스크를 절감할 수 있다.
블루오레이는 퍼스널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셀렉티브 쇼핑 플랫폼이다. 지난해 씨엔티테크로부터 사업자금 투자를 완료하고, 매출 10억원을 달성하고 있다. 기존 구매대행 시장은 백화점 형식의 크롤링 업데이트를 통해 무작위로 전시되는 쇼핑몰 형태를 보이고 있지만 블루오레이는 현재 명품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20~30대 MZ세대가 가장 원하고 또 찾고 있는 최신 시그니처 상품을 구매부터 배송 검수 과정 등을 상세히 고객에게 업데이트하는 퍼스널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 주문 후 제품 발주 방식을 통해 고객이 제품을 주문하는 즉시 부티크에 실시간 발주해서 배송하는 구조로, 유럽 48개 부티크(명품 브랜드 유통 최상단 총판)와의 계약으로 직접 발주해서 수요자맞춤식 제공(온디맨드 오더) 방식으로 재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운용하고 있다. 부티크에서 발송된 제품을 국내 오피스에서 검수 및 패키징 단계를 거쳐 발송 전 검수 및 검수사진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반품률을 최소화하고 있다. 주문부터 발송까지 평균 소요일은 영업일 기준 4~5일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베루아는 올해 씨엔티테크로부터 사업자금 투자 유치와 매출 20억원을 동시에 달성했다. 베베루아는 유아용 로션, 워시, 세탁세제, 의류를 제조·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영유아를 기르는 주부 대상으로 하여 자사몰을 통해 추천형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사몰 내에 전 성분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젖병&주방세제, 로션, 보디워시, 샤워가운, 수딩젤, 크림, 오일 등 제품을 판매한다.
열정팩토리는 캐릭터 챗봇 기반 다이어트 계획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다이어트 프렌즈'를 론칭했다. 현재 10만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해 다이어트에 관한 실시간 조언뿐만 아니라 식품을 추천한다. 체중·연령·신장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기초대사량, 1일 적정량이 계산된다. 이전 식사에서 부족한 칼로리를 채울 수 있는 음식을 소개하게 되는데 식사하지 않은 상태로 실행하면 50~60가지 식단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이 추천 식단은 자연스럽게 큐레이션 커머스로 전환된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
김현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