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육용오리 3000마리를 사육하는 전북 김제시 소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예찰·검사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정밀검사 진행 중,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 출입 통제 및 역학조사, 반경 10㎞ 내 농장 이동 제한 및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중수본은 지난 16일 전남 보성 종오리 농장, 전북 김제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견된 의심사례가 검사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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