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가 광주광역시에 양자난수를 적용한 폐쇄회로(CC)TV 패스워드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주관하는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광주시 통합관제센터 보안 강화를 위해 CCTV 패스워드를 포함한 관제센터 내 중요 정보를 양자난수로 암호화해 관리한다.
마크애니는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해 양자난수 기반 CCTV 패스워드 암호화 솔루션 '패스워드세이퍼 포 CCTV'를 광주시에 구축했다. 관제센터 내 관리 시스템 로그인 정보와 개인정보 암호화에도 양자난수를 적용했다. 이로써 광주시는 지역자치단체 최초로 양자보안이 적용된 CCTV 관리체계를 수립하게 됐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해킹 기술이 갈수록 고도화하는 만큼 보안 기술 또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보안이 강화돼야 할 CCTV 분야에서 양자암호화 기술 도입은 관제센터 보안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애니는 문서암호화와 블록체인 영역까지 양자난수 기술 적용을 확장해갈 계획이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