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KEPCO 나노 디그리' 과정 개설…데이터분석 전문교육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는 내부직원의 데이터분석역량 향샹을 위해 'KEPCO 나노 디그리(Nano degree)' 데이터 분석 과정을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나노 디그리'란 대학에서의 주전공, 부전공처럼 미세전공을 일컫는 말로, 디지털 전환 시기에 필요한 신기술을 배우는 미래 선도형 교육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실무 대표기업에 대해 4차 산업맞춤 온라인 단기 직무인증 과정인 '매치업(Match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대 평생교육원, 인공지능 매치업 프로그램 이미지.
전남대 평생교육원, 인공지능 매치업 프로그램 이미지.

한전은 전남대 평생교육원(원장 김성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론교육인 전남대의 '인공지능 매치업 프로그램'과 한전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실무과정인 '전력데이터 분석과정'을 합해 'KEPCO 나노 디그리' 데이터분석과정을 개설한 것이다.

한전은 4차 산업혁명과 정부의 신산업성장동력 확보 전략에 발맞춰 직원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AI와 데이터 분석 등 한국전력의 미래에너지산업 확대전략에 필요한 전문인재를 사전에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과정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나노 디그리' 과정은 2월부터 시작해 연 2회에 걸쳐 운영되고, 수료자에게는 두 기관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김성준 원장은 “한전 나노 디그리 과정은 AI 전문인력을 육성하려는 정부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광주전남의 특화된 지역산업환경을 고려해 개설했다”며 “앞으로 늘어날 미래에너지 산업의 고급인재 수요를 충족시켜 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