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걱정없는 명품학교]<264>한국관광고등학교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국관광고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국관광고

한국관광고등학교는 2000년 3월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된 '관광특성화고등학교'다. 고등학교로는 처음으로 전공학과 '통역과'를 설치했다. 최연소 '관광통역안내사'를 배출하기도 했다. 학교는 우리나라 관광교육을 선도하는 최고의 관광특성화고등학교라고 자부한다.

한국관광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실무중심으로 이뤄져있다. NCS 호텔객실서비스실무, 여행서비스 실무교과, '스마트 나의 길을 찾아서' 진로 탐색 프로그램, 연 두 차례 실시되는 관광마스터즈대회, 관광 업계 박람회 현장 체험학습, 관광 관련 전문인 초청 교육 및 산업체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졸업 후 실제 현장에 투입돼 바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인을 양성하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가능한 인재를 육성한다.

학교는 2016년 이후로 현재까지 중소벤처기업부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지원교로 선정돼 현장중심의 맞춤형 기능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취업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취업(산학)맞춤반, 전공동아리 프로그램, 1팀 1기업 프로젝트, 중소기업이해연수, 자율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산학맞춤반에서는 IoT기반 호텔객실 실무과정, 호텔식음료서비스 실무과정, 연회기획 실무과정, IoT기반 여행상품 및 MICE(전시·컨벤션) 기획 실무과정, 통역가이드 실무과정 등 5개의 과정을 개설했다. 학생들이 직접 자신이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에 찾아가서 현장에서 강의를 듣고 실습을 하며 취업 역량을 강화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관광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웠음에도 한국관광고는 의료관광코디네이터라는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다. 올해 졸업생 3명의 학생이 의료관광 분야에 취업했다. 관광영어통역과 졸업생은 대졸, 대학원 졸업생도 참여한 아리랑힐 호텔 동대문에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취업한 사례도 있다.

한국관광고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가 열려있다는 점이다. 매년 졸업생 중 약 20~30퍼센트의 학생들은 해외 유수 대학으로 유학을 간다. 프랑스 바텔, 스위스 교육재단의 IHTTI, 호주 퀸즐랜드 주립대학 및 그리피스대학교 등 세계적으로 관광분야 최고의 대학들에 학교장 추천전형만으로 입학이 가능하다. 일본은 요코하마국립대학, 나고야대학, 릿쿄대학, 메이지대학 등, 중국은 북경대, 청화대, 복단대 등에 입학하고 있다. 국내 대학에는 주로 우선 선취업후학습제도를 통해 3년간 취업 후 대학에 진학해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한다. 경희대, 한양대, 중앙대 등 국내 많은 대학에 진학했다. 어학성적이 높은 학생은 어학특기자로 대학에 진학하기도 한다.

한국관광고는 인성교육을 가장 중요한 교육으로 생각한다. 어떤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가이드하고 서비스하느냐에 따라 관광은 전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숙사 생활을 통해 섬김과 훈련을 통한 서비스마인드를 갖춘 인성교육을 교육의 최우선으로 한다.

학교는 세계 14개국 27개 대학교 및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국제교류활동도 한다. 2020학년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국학교와 온라인 국제교류 및 영상수업, 온라인 국제프로젝트에 참가 했다. 이전 연도까지는 매년 일본 카리야키타 고등학교 학생들과 수업교류 및 상호 방문 프로그램을 하며, 3월에는 미군부대 자녀 100여명의 학생들과 '링구아페스트 피프렌즈 글로벌친구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4년 경기도교육청에서 최근 5년간 국제교류실적 1위교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고는 유네스코 학교다. 유네스코 학교란 학교 속에서 세계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을 키우고자 하여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지정하는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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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